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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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은 친 절
미국의 어느 가구점에서 있었던 일이다. 비가 내리는 날이었다. 점원들은 손님이 없으니까 서양 장기를 두며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 그 때 웬 할머니 한 분이 상점 밖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고 있었다.
점원 가운데 한 사람이 그 모습을 보고서, 할머니에게 가서 말을 건넸다.
“할머니, 거기 서 계시지 말고 가게 안에 들어오셔서 비를 피하세요. 여기 있는 가구들도 좀 구경하시고요.”
할머니가 말했다.
“젊은이, 나는 지금 차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네. 물건을 사러 온 사람이 아니야.”
그러나 그 청년은 할머니를 강권해서 가게 안으로 모시고 왔다. 그는 할머니에게 자기가 앉아 있던 의자를 내주어서 쉴 수 있도록 해주었다.
잠시 뒤에 기다렸던 차가 왔다. 할머니는 나가면서 그 청년에게 명함 한 장을 줄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고맙다는 말과 함께 차에 올라탔다.
그 뒤 여러 날이 지났다. 어느 날 깜짝 놀랄 만한 편지 한 통이 가구점에 전달되었다. 당시 강철 왕으로 이름이 나있던 카네기의 친필로 쓴 편지였다. 바로 그 청년에게 온 편지였다. 내용은 이러했다.
“일전에 비 오던 날, 우리 어머님에게 베풀어주신 친절에 감사를 드립니다. 어머니의 요청에 따라서 이번에 스코틀랜드에 짓고 있는 대저택에 쓸 가구 일체와 또 우리가 새로 짓고 있는 회사에 들어갈 가구 일체를 당신의 가구점에서 구하고 싶습니다. 단,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일에 당신이 책임을 지고 처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청년은 작은 친절을 베풀었다가 큰 보상을 받게 된 것이다. 물론 우리가 베푼 사랑과 친절이 언제나 즉각적으로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작은 친절이 뜻밖에도 큰 행운을 가져다 줄 수도 있음을 알고 오늘도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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