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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평가하는 기준
유대인들의 지혜서인 탈무드에 보면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히브리어로는 "키소, 코소, 카아소"라고 부릅니다.
첫째 기준은 "키소"입니다. 이는 문자적으로 "그의 주머니"라는 뜻입니다. 돈 주머니, 곧 전대를 의미합니다. 그 사람이 돈을 어떻게 벌고, 어떻게 쓰느냐를 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평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세상 사람들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온통 돈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인 우리는 다릅니다. 우리는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언제나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하면서 살아갑니다.
미국의 강철왕 카네기를 생각해 봅시다. 그는 어린 시절 무척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돈이 없어서 옷을 살 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누더기 옷을 걸치고 살았습니다. 돈이 없기 때문에 장가도 느지막하게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믿음 안에서 늘 성실한 삶을 살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결국 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사업에 크게 성공해서 세계적인 갑부가 되었습니다. 그는 늘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로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그의 생활 신조는 이러했습니다. "돈은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해야 한다."
그는 어려운 교회들을 많이 지원했습니다. 그는 특별히 모든 교회가 최상의 찬양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마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어려운 교회에 전자오르간을 많이 지원했습니다. 그가 기증한 전자오르간의 수는 7천대에 이르렀습니다. 그가 죽으면서 남긴 유언은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돈을 남기고 죽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다. 그러므로 나의 전 재산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해 다오."
둘째 기준은 "코소"입니다. 이는 문자적으로 "그의 잔"이라는 뜻입니다. 그 사람이 인생의 즐거움을 어디에서 찾는가를 살펴보면 그 사람의 인물됨을 평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세상 사람들은 그의 잔에 술을 부어서,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육신의 향락을 도모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인 우리는 인생의 즐거움을 그런 데에서 찾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는 인생의 즐거움을 어디에 두면서 살아갑니까?
대소요리문답 제1문답을 보면 인생의 최대의 목적이 무엇인가를 밝혀 주고 있습니다.
"Men's chief and is to glorify God, and to enjoy Him forever."
인생의 제일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그분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먼저 구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셋째 기준은 "카아소"입니다. 문자적으로는 "그의 노여움"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그 사람의 감정 조절 능력과 인내력을 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또한 평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말에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고 했습니다. 왜 지렁이를 밟으면 꿈틀합니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주된 이유는 그 지렁이가 아직은 덜 죽었기 때문입니다. 지렁이가 완전히 죽으면 밟아도 꿈틀거릴 수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세상 사람들은 육신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그래서 적은 일에도 화를 벌컥벌컥 냅니다. 온갖 성깔을 다 부리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인 우리들은 다릅니다. 우리는 우리의 옛사람 을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아 버렸습니다. 완전히 장사 지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으로 거듭난 사람 들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원수까지라도 사랑하면서 우리를 핍박하는 자를 축복하면서 살아갑니다.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 나니 그런즉 이제는 산 것이 아니요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사신 것이라 (갈2:20)”. 여러분! 이 세가지 기준으로 우리의 삶을 한번 평가해 보 십시다. 우리의 생활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인생의 즐거움을 어디에 두면서 살아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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