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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지 못한 길을 가야 할때
제목 | 가보지 못한 길을 가야 할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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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수3:1-17 | ||
설교자 | 김재수목사 | 날짜 | 2021-01-31 |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어떤 장애물을 만나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 때 사람들은 겁부터 먹게 되는데, 오늘 본문의 이야기나 태국 소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은 절대로 겁부터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인생의 어떤 장애물을 만나게 된다면, 그 상황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는 길이 또 있다는 것입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스스로 절망만 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길이 있습니다.
40년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집트를 탈출한 후에 요단강보다 더 큰 홍해바다를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앞에는 바다, 뒤에는 바로의 군대가 추격해 오는 상황을 경험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홍해바다를 가르시고, 마른 땅을 밟고 건너게 하셨습니다.
이제 40년의 세월이 흐른 후에 비슷한 상황을 다시 만나게 된 것입니다. 절망적인 상황은 두 번째 만난다고 결코 쉬운 것은 아닙니다. 두 번째 질병이 첫 번째 질병보다 쉽지 않고, 두 번째 실직이 첫 번째 실직보다 쉽지 않은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인생의 장애물이든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게 된다면 능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물이 넘쳐 흐르는 요단강을 어떻게 건널 수 있는지에 대해 분명하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 전에 가보지 못한 길을 갈 때 지켜야 할 수칙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강을 건널 때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뒤를 따르라는 것입니다.
결코 언약궤에 앞서서는 안 되며, 그렇다고 너무 가까이 다가가서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천 규빗쯤 떨어져서 뒤따라 가라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언약궤는 하나님은 아니지만 하나님을 상징하는 가장 거룩한 물건이었습니다. 그 궤 속에는 십계명 돌판이 들어 있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기 때문에 아무나 함부로 언약궤를 다룰 수는 없었습니다. 만져 볼 수도 없었고, 열어 볼 수도 없었습니다.
옮길 때는 수레에 싣고 갈 수도 없었습니다. 반드시 제사장들이 두 개의 채를 궤의 아래 모퉁이에 달린 고리에 끼어서 어깨에 메고 옮겨야 했습니다. 언약궤는 평상시에 성막의 지성소에 두었는데, 너무나 거룩하기 때문에 지성소에는 아무나 들어갈 수도 없었습니다. 대제사장이 일 년에 한 번 속죄일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널 때,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을 앞서서는 안 되며 반드시 뒤를 따르되, 2000규빗쯤 떨어져야 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씀하고 있습니까. 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결코 언약궤를 앞서지 말고 뒤따를 것을 명했습니까?
오늘 본문에서 가장 많이 반복되는 단어는 언약궤라는 단어입니다. 제가 대충 세어보았더니, 10번 정도 나옵니다. 여러분, 언약궤를 앞서지 말라는 뜻은, 그리스도인은 인생을 살 때, 무슨 일을 하든 항상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안된다, 하나님보다 앞서서는 결코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 인간보다 더 지혜롭고, 더 능력이 크시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모르는 것도 하나님은 아시고, 인간이 할 수 없는 일도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서는 필연적으로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받지 않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를 보세요. 하나님의 명을 어기고 하나님을 떠났다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습니다. 가정의 평화도 깨어졌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였다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가나안 땅에서 쫓겨났습니다. 자유를 잃고 바벨론 포로가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은 물가에 심어진 나무와 같고, 하나님을 떠나는 것은 나무가 물 없는 땅에 심겨지는 것과 같습니다. 광야의 떨기나무 같은 신세가 됩니다. 결코 좋은 결실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안에 거할 때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줄로 믿습니다.
(2)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할 때는 자신을 성결하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성결하게 할 때에 하나님께서 하시는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5절 읽다.
가나안 정복 전쟁이 단순한 전쟁이 아니라 영적 전쟁임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전쟁을 앞둔 백성들에게 여호수아는 무기를 준비하라고 명하지 않고,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고 명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 속에 살고자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최우선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은 항상 몸과 마음을 성결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영적인 적과 싸워서 이기는 비결은 성결에 있습니다.
적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해야 하는 것입니다. 죄를 경계해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영적 전쟁의 승패는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만 하면 승리할 수 있는 줄로 믿습니다.
(3) 이전에 가보지 않은 길을 가려고 할 때는 행동하는 믿음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믿음은 관념적인 것이 아니라 행동할 때 가장 잘 표현됩니다.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만 명령을 내린 것이 아니라 제사장들에게도 중요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법궤를 메고 요단강에 들어설 때에, 머뭇거리지 말고 요단강을 발로 밟으라고 했습니다. 아직 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물이 여전히 철철 흘러넘칩니다. 그런 상황에서 제사장들은 믿음으로 요단강에 들어서야 했던 것입니다. 본문 8절 읽다.
여러분, 세상에 인생을 두 번째로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한 번 밖에 없는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전에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 했던 것처럼, 불확실성의 시대에, 불확실한 인생 길을 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러나 우리 믿은 사람들은 미래에 대해 두려워하거나 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온 땅의 주와 모든 인생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앞서 가시기 때문에 주님을 끝까지 신뢰하며 주님을 따라 가면 되는 것입니다.
인생에서 요단강과 같은 장애물을 만날 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하나님보다 앞서지 마시고, 늘 자신을 지켜 성결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행동하는 믿음으로 나아가실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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