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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열정과 순수성을 회복하자
제목 | 신앙의 열정과 순수성을 회복하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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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삿 2:1-10 | ||
설교자 | 김재수목사 | 날짜 | 2020-10-18 |
처음 신앙을 가졌을 때, 순수함과 열정을 갖고 시작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오히려 때가 묻어서 순수함과 열정을 잃어버리고 생명 주기가 다한 것처럼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하나님의 뜻도 아니요, 정상적인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믿음이 시냇가에 심긴 나무처럼 항상 푸르고 열매 맺는 믿음으로 살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고, 공동체 예배로 힘을 얻고, 성령으로 충만하여 물가에 심겨진 나무처럼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잎이 푸르고 달마다 결실하는 인생이 되길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자만하고, 냉소주의적인 신앙인이 되며, 열정이 식고, 순수함을 잃어버린 이름뿐인 그리스도인이 되기 쉬운 것입니다. 바울의 표현을 빌리면,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육체로 마칠 수 있는 것입니다.
1) 당시 이스라엘의 문제가 무엇이었습니까? 길갈의 정신을 잃어버린 데서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의 영성 회복의 출발도 길갈의 정신의 회복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길갈은 어떤 곳입니까? 길갈의 정신은 어떤 정신일까요? 길갈은 애굽의 수치가 굴러갔다는 뜻을 갖고 있는 지역 이름입니다. 요단강을 건넌 후, 처음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여서 할례 의식을 행하고, 새롭게 태어난 곳이었습니다. 길갈에서 이스라엘 남자들이 할례를 받을 때, 어떤 상황 이었나요?
그래서 신앙의 순수성과 열정을 회복하려면, 우선적으로 길갈의 정신을 회복해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을 두려워하거나 손해를 겁내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께 전적으로 순종하려는 정신을 회복해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야 하고, 모험적 신앙이 필요합니다. 여러분도 청소년 시절 또는 청년 시절에 은혜 받았을 때, 길갈의 정신을 가졌을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세상에 아무 것도 두려울 것이 없었고, 하나님과 주의 영광을 위해 살겠다고 헌신을 다짐하던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오늘 성령의 도우심으로 다시 한 번 그 때의 열정과 순수성을 회복하시는 은혜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2) 둘째로, 잃어버렸던 신앙의 순수성과 열정을 회복하려면,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기억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그들의 미지근한 신앙을 지적하면서 회개를 촉구하고 계신 것입니다. 영적 게으름과 영적 자만에 빠진 라오디게아 교회 성도들에게 영적 교만과 잠에서 깨어나라고 권면하고 계신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광야 생활을 하다가 가나안 땅에 정착해서 안정되게 살면서 자만에 빠지고 안일함에 빠져, 영적 열정과 순수성을 잃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언약을 잊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우상 숭배하던 가나안 부족들에게 동화되어 갔던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의 열정과 순수성을 지키려면, 체험적 신앙과 쉐마 교육을 실천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우리들)에게 다시 신앙의 열정과 순수성을 회복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1) 길갈의 정신을 회복하라고 하셨습니다. 길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앞날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할례의 의식을 행했던 것입니다. 모험적 신앙을 소유했습니다. 그래서 이집트에서 종살이 하던 수치를 굴려버렸습니다. 새로운 백성으로 거듭났던 것입니다.
(2) 주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고 기억하고 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한 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이집트 종살이에서 해방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광야 40년 보호와 인도, 공급하심을 받은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 강한 민족들을 무찌르고 정착하여 살게 된 것도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세상의 많은 민족 중에서 구별하고 택하여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 삼아 주신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겨서는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3)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 신앙의 열정과 순수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체험적 신앙과 신앙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여호수아와 함께 하나님을 체험했던 세대가 지나고 그 후 세대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이 하신 위대한 일들도 알지 못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쉽게 떠나고 마는 것입니다. 후 세대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을 떠나게 된 책임은 우선적으로 하나님의 명령에 따른 쉐마 교육을 실시하지 못한 이전 세대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지금 이 시대는 어떻게 보면 사사 시대와 같이 혼란스러운, 불확실성의 시대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세대는 우리보다 더 복잡한 환경 속에서 살아야 할지 모릅니다. 오늘 우리가 다가올 새 세대에게 신앙을 전수하지 않으면, 그들이 하나님을 떠나게 될 것은 불을 보는 것과 같이 분명합니다.
혹시 신앙의 열정과 순수성을 잃어버린 분이 계시다면 오늘 다시 한번 회복의 은혜가 임하길 기원합니다. 길갈의 정신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오늘 우리 자신들의 신앙의 열정도 회복되고, 자녀들에게도 쉐마 신앙 교육을 통해 계속해서 하나님을 잘 섬기는 여러분의 가정들이 다 되시길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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