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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제목 |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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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고전 15:9-10 | ||
설교자 | 김재수 | 날짜 | 2018-04-29 |
오늘 본문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의 주님을 만나 기대 이상의 복음 전도자가 된 사도 바울은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은혜란 여러 가지의 의미가 있지만, 가장 큰 것은 죄와 허물로 죽어야 마땅한 죄인들을 주님의 보혈로 씻겨주시고 그 크신 사랑으로, 사죄와 구원의 은총을 주신 것입니다.
초대교회 김익두 목사님은 소문난 깡패였습니다. 요즘 말로 하면 조직폭력배의 우두머리였습니다.
그런 분이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믿고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새 사람이 되고 난 뒤 평소에 자기가 괴롭히던 사람을 찾아다니면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여러분! 과거에 여러분을 괴롭히던 김익두는 이미 죽었습니다. 여기 서 있는 사람은 새롭게 거듭난 김익두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도 저처럼 예수님을 믿고 새 사람이 되십시오.
하루는 어떤 아주머니가 그를 한 번 시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정말로 김익두가 죽었는지 어디 한 번 확인해 봅시다. 그러면서 그는 바가지에 찬물을 가득 담아서 지나가던 김익두의 얼굴에 끼얹었습니다.
그러자 김익두는 빙그레 웃으면서 아주머니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주머니, 지금도 아주머니가 그 자리에 살아 계신다는 것이 김익두가 죽었다는 증거가 아니겠습니까?
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뒤에 김익두는 하나님의 은혜로 목사가 되어 가는 곳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를 찬양하며 간증했습니다.
김익두가 말을 잘해서 대 부흥사가 된 것은 아닙니다. 그는 언제나 확신에 찬 음성으로 이렇게 외쳤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나 같은 죄인도 버리지 않으시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나를 사랑해 주셨습니다. 새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물며 여러분이야 말할 것도 없지 않습니까?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만 믿으면 저처럼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천국을 선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 소리를 듣고서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래 맞다 맞아.
하나님께서 김익두 같은 사람도 사랑하신다면 나 같은 사람도 틀림없이 사랑하실 것이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설교를 듣고 감화를 받아 예수님 앞으로 몰려오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바울은 원래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김익두는 원래 깡패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목사가 되고, 부흥사가 되고, 총회장이 되고, 순교자가 되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나된 것도 역시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직분,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사명은 내가 잘나서 받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우리에게 주셨다는 사실을 깨닫는 축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또 변화를 말한다면 사도바울을 빼 놓을 수가 없습니다. 바울이 변화 받기 전에는 우리들이 잘 아는 바와 같이 포악 자, 잔인했던 사람, 영웅심이 대단했던 사람, 그리고 그리스도인을 잡는데 혈안이 되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것을 사명으로 알았고 기쁨으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그 일에 생명을 걸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가 마침내 예수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변화를 받습니다. 변화를 받는데 참으로 엄청난 변화를 받았습니다. 변화를 받은 후에 신앙고백을 했습니다. 그 고백 내용이 오늘 본문 속에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 보면 몇 가지로 바울은 자신의 신앙을 고백합니다. 이 고백이 오늘 우리의 고백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① 바울은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본문 9절입니다.
여러분, 사도바울이 변화 전에는 참 기고만장하고 우월감이 대단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어갈 때 그 모습을 보면서 박수를 치고 미소를 지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변화 후에는 나는 지극히 작은 자고 나는 만삭되지 못한 채 태어난 사람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변화를 말하지만 사람이 이렇게까지 변화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것을 복음의 극치, 믿음의 열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바울은 모든 면에서 볼 때 결코 작은 사람이 아니에요. 사회적으로나 가정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볼 때, 바울은 목에 힘을 주고 살 수 있는 큰 자였습니다. 대단한 인물이었습니다. 다른 제자들보다 모든 면에서 작은 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바울은 왜 자기가 작은 자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사도란 예수님의 열 두 제자에게 주어졌던 이름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자들로 침식을 함께 하며 예수님에게 직접 교훈을 받고 예수님에게 직접 파송을 받았던 자들을 사도라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예수님을 따라다닌 제자도 아니고 예수님과 함께 음식을 나누면서 함께 생활한 사람도 아니고 또 예수님의 생전에 얼굴을 한 번도 만나 본 일이 없던 사람이에요. 오히려 예수님을 따르던 자들을 핍박하고 박해하던 사람입니다.
하루는 다메섹에서 큰 집회를 구상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복음전도 대회를 계획하고 있을 때 사울은 자기가 큰 공을 세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대제사장의 공문서를 받아 집회에 참석한 성도들을 잡아 죽이려고 다메섹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가는 길을 주님께서 딱 가로막으셨습니다. 이때 사울은 주여, 누구십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때 우리 주님은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고 말씀하시자 바울은 그 자리에서 꺼꾸려지고 말았습니다.
그가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은 다음 주님을 핍박하던 박해자가 변하여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마귀의 종이 아니라 주님의 종으로 거듭났습니다. 따라서 사도의 서열상으로 보면, 바울은 맨 마지막입니다.
왜냐하면 바울이 맨 나중에 사도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를 가리켜서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사도라고 했습니다. 그의 겸손한 인품에서 나온 고백입니다.
그러나 사실 예수님의 사도 가운데 가장 일을 많이 했습니다. 가장 교회를 많이 개척했고 가장 많이 성경을 기록했습니다. 가장 많이 큰 일을 했습니다. 바울은 엄청난 일을 했습니다. 그가 소아시아에 세운 교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또 그가 얼마나 많은 기적을 일으켰습니까? 이처럼 그는 엄청난 공로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바울을 따라 다니던 많은 사람이 그를 얼마나 칭찬했습니까? 그런데도 바울이 은혜 받은 뒤에는 겸손한 신앙의 자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고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8절에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고 겸손해 합니다.
이것이 은혜 받은 자의 모습이고, 우리에게 주시는 메세지입니다.
② 바울은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10절입니다.
사울이라는 말은 최고 큰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만난 후의 사울은 바울이라고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사도바울은 모든 선한 동기를 하나님께 돌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참다운 신앙이요 바람직한 신앙의 초점입니다. 내가 있던 자리를 하나님께 돌리는 것, 이것이 변화한 신앙의 내용입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다 보면 나를 강조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나를 내세우고 큰소리 치면, 이렇게 내가 강하게 되면 그 자리는 시끄럽게 됩니다. 세상이 이렇게 시끄러운 것은 모두 사람들이 강해서 그렇습니다. 이렇게 내가 강해지면 우리 주님은 왜소해져 버립니다. 내가 부각되면 주님은 그만큼 초라해집니다.
내 자리가 강하면 주님이 내게로 오실 공간이 없어집니다.
사도바울의 신앙고백을 들어보면 나를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나의 나 된 것은 내가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 이것이 참 변화된 신앙인의 고백입니다. 나는 전부 없어지고 그 자리에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얼마나 성숙한 신앙고백입니까?
어떤 사람은 내가 기도해서, 내가 열심히 해서, 내가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은혜의 안목으로 보면 내가 했기 때문에 된 것이 아닙니다. 사실 내가 한 것같이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하게 하셔서 한 것임을 깨달아야 됩니다.
헬렌 켈러는 삼중 장애인으로 시각장애, 청각장애, 언어 장애를 안고 살았으니까 인간적으로 얼마나 안 됐습니까? 그런데 그가 하나님의 은혜를 알았습니다. 어떤 사람이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혹시 하나님이 원망스럽지 않느냐고 묻자 그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은혜를 헤아리기도 바쁜데, 어찌 원망할 시간이 있겠습니까? 감사하고 기뻐하기만 해도 시간이 모자랄 지경입니다. 얼마나 놀라운 고백입니까? 이런 그에게 하나님이 은혜를 계속 베푸셔서 마침내 장애인 최초로 대학 교육을 받고, 사회복지가로서 세계적 명성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는 고난으로 오히려 하나님께 더 크게 영광을 돌리는 생애가 되었습니다.
저는 가끔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하나님이 나를 부르시지 않았더라면, 지금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세상을 살아가고 있을 것인가? 이것은 저 뿐만이 아니라 여러분들도 모두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하나님의 뜻 앞에서 순종하며 충성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③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더욱 충성할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번에 직분 피택을 통해서 받은 은혜대로 봉사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교회 권사님은 93세의 고령에도 교회 강단 청소를 사명으로 알고 매주일 예배 1시간 전에 오셔서 기쁨으로 찬송하며 닦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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